DVS Carbon 분석을 통해 경쟁흡착을 확인하는 방법

수분과 이산화탄소의 선후 흡착을 통해 경쟁 흡착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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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 수분 동시 흡착을 검증하는 이유

이번 포스팅에서는 DVS Carbon 분석을 통해서 이산화탄소와 수분의 경쟁 흡착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이전에 한 번 다루었던 경쟁 흡착(Competitive adsorption)을 기억하시나요? 경쟁 흡착은 서로 다른 흡착 물질 사이에서 흡착할 수 있는 위치가 한정적이고, 흡착 방식이 유사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경쟁흡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링크: [포스팅] 경쟁 흡착이란 무엇일까?)

그중 특히 이산화탄소와 수분 사이의 경쟁 흡착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입니다. 화학 반응을 유도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물리적 흡착인 경우에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 수분이 있는 경우 흡착 경쟁으로 인하여 흡착 양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DVS Carbon의 분석 예시를 가지고 수분과 이산화탄소가 동시에 존재할 때 흡착 양을 확인해 실제로 두 흡착 물질이 경쟁적 관계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분석을 하고 싶다면?
(링크 : DVS Carbon 분석 서비스)

경쟁 흡착 여부 확인하기: 흡착 순서에 따른 흡착양 비교

경쟁 흡착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은 총 3회에 걸쳐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실험 방법
시료를 가열하여 표면에서 가스, 수분을 제거한 뒤 일정한 온도 조건 하에서 조건에 따라 흡착 분석을 수행합니다.

TEST1. 수분 → 이산화탄소 순서로 흡착[Step 01] RH 20%에서 질량 변화가 없을 때까지 흡착[Step 02] RH를 유지하며 CO₂ 30%를 공급해 질량 변화가 없을 때까지 흡착

TEST2. 이산화탄소 → 수분 순서로 흡착
[Step 01] CO₂ 30%에서 질량 변화가 없을 때까지 흡착[Step 02] CO₂ 농도를 유지하며 RH 20%를 공급해 질량 변화가 없을 때까지 흡착

TEST3. 이산화탄소 + 수분을 동시에 공급하며 흡착

이후 각 TEST의 Step별 흡착양을 비교해 봅니다.

DVS Carbon 분석 결과(TEST 1 ~ 3)

분석 결과 중 각 구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과 그래프 구간 별 설명

전처리 가열을 포함한 DVS Carbon 분석 결과 예시

◆ TEST1 : 수분 흡착 후 이산화탄소 흡착

수분을 먼저 공급 후에 질량은 약 9.5%가 증가했고, 이후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니 1.6% 정도 질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분 흡착 후 CO2를 공급했을 때의 DVS Carbon 분석 결과

◆ TEST2 : 이산화탄소 흡착 후 수분흡착

이산화탄소 공급 후 3.8% 질량이 증가하고, 수분을 공급한 후에 8.4%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O2 공급 후 수분을 공급했을 때의 DVS Carbon 분석 결과

◆ TEST3 : 이산화탄소 + 수분 동시 흡착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동시에 공급했을 때 최종적으로 질량이 12.1%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2와 수분을 동시에 공급했을 때의 DVS Carbon 분석 결과

결론: DVS Carbon 분석을 통한 경쟁 흡착 관계 확인

위 결과를 통해 흡착 가스 공급의 선후 관계에 따라서 각 가스의 흡착 양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이산화탄소 가스의 경우

  • 먼저 공급했을 때 : 질량 3.8% 증가
  • 후에 공급했을 때 : 질량 1.6% 증가

→ 수분이 먼저 흡착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이산화탄소 흡착 양의 차이가 발생

수분의 경우

  • 먼저 공급했을 때 : 9.5% 증가
  • 후에 공급했을 때 : 8.4% 증가

→ 수분 역시 먼저 공급했을 때 흡착 양이 조금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음

흡착 순서에 따라 이산화탄소의 경우에는 흡착 양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즉, 경쟁 흡착 관계인 물 분자가 먼저 흡착했을 때 이산화탄소 분자의 흡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기 중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400ppm 정도로 매우 낮고, 수분 양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경쟁 흡착으로 인해 DAC, CCUS와 같은 탄소 포집 시스템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포집을 연구하는 분야에서는 반드시 검증해보아야 하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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