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표면 특성에 따른 수분 흡착량 비교 분석(SEM/DVS)

종이와 고분자 기반의 실험용 와이퍼의 흡습성과 표면 형상의 분석 결과 비교

Total Views: 52Daily Views: 4

포스팅 개요

소재의 표면 특성에 따라 수분 흡수량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이번 비교 실험에서는 셀룰로오스 기반의 포스트잇(Post-it)과 합성섬유로 만든 실험용 와이퍼를 대상으로 수분 흡착 성능을 분석했습니다. DVS(Dynamic Vapor Sorption) 분석을 통해 정량적인 수분 흡착량을 측정하고, SEM(전자현미경)으로 각 시료의 표면 구조를 관찰해 흡습성 차이의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링크: MCC DVS 분석   ←요금과 방법 확인하기

실험 데이터 비교 (DVS)

수분 흡착 실험(DVS) 결과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각 소재의 DVS분석 결과 중 질량 변화율 그래프(Change in mass(%) – Ref) 입니다.

두 소재의 DVS 분석 결과 비교

습도에 따른 질량 변화 경향을 살펴보면, 두 시료 간에 확실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포스트잇(Post-it)의 경우, 상대습도가 단계적으로 상승할수록 질량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RH 80% 조건에서 약 9% 정도의 수분을 흡수하며 높은 흡습성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와이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질량이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대기 중 수분을 유의미하게 흡수했다고 보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수분 흡착양의 차이는 아마도 두 제품을 구성하는 소재의 특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잇은 셀룰로오스 기반의 종이 소재로 수분에 대한 친화력이 높고, 와이퍼는 폴리프로필렌/폴리에스터 기반의 합성섬유로 소수성이 뛰어난 재질이기 때문에 수분 흡착이 제한적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차이가 표면 구조에서도 나타날지 다음으로는 SEM 이미지를 통해 두 시료의 표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표면 구조 형상 비교 (SEM)

이번에는 전자현미경(SEM)을 통해 두 시료의 표면 구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래에서 두 시료의 이미지를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포스트잇-저배율(조직)

와이퍼-저배율(조직)

포스트잇-고배율(표면)

와이퍼-고배율(표면)

이미지를 비교해 보니 수분흡착량의 차이가 보다 명확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SEM 이미지를 통해 확인해본 차이는 다음과 같은데요.

포스트잇의 표면은 섬유들이 얽혀 있는 구조와 표면에 거친 구조가 확인되고, 전체적으로 불규칙하고 빈틈이 많은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수분이 표면에 쉽게 흡착되고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면, 실험용 와이퍼의 표면은 섬유들이 정돈된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공극이 적은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분이 머물기 어려운 특성을 나타냅니다.

👉 즉, 포스트잇은 구조적으로 수분 흡착에 유리한 반면, 와이퍼는 상대적으로 수분을 잘 흡착하지 않는 표면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무리

이번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료의 소재와 표면 구조에 따라 수분 흡착 성능은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포스트잇처럼 친수성이 높고 섬유 구조가 복잡한 소재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반면, 폴리프로필렌/폴리에스터 기반의 실험용 와이퍼처럼 소수성이고 표면이 매끄러운 소재는 수분 흡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단일한 실험 결과만으로 흡습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소재의 조성, 표면 구조, 수분과의 상호작용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료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소재 선택이나 제품 개발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MCC의 분석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분석서비스 보러가기 >

더 유익한 분석 정보가 필요하다면?

다른 게시물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