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와 DTA의 차이: 주요 열분석 기법 비교
열에 의한 반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가지 분석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포스팅 개요
재료의 열적 특성을 파악할 때 빠질 수 없는 두 가지 대표적인 분석 법이 있습니다. 바로 DSC(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와 DTA(Differential Thermal Analysis) 분석인데요. 두 방식은 기기의 형태나 원리적인 면에서 아주 비슷해 보이지만, 측정하는 방식이나 활용되는 분야가 아주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DSC와 DTA의 원리와 차이점을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DSC / DTA 장비의 기본 원리 비교
열분석기 내부 모식도(DSC 및 DTA)

두 장비는 매우 유사한 구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쪽에는 비교 물질(Reference)를 두고, 반대편에는 분석 시료를 올려 두는 구성인데요. 두 분석 모두 같은 분석 프로그램 하에서 두 가지 물질에 발생하는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시료의 열특성을 평가하는 기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때 어떤 차이를 기록하고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DSC 또는 DTA로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각 장비의 기본 원리를 비교하겠습니다.
✅두 장비의 기본 원리
▶️DTA (차등 열분석, Differential Thermal Analysis)
DTA는 시료와 기준물질 사이의 온도 차이(ΔT)를 측정합니다. 가열 중 두 샘플 사이에서 온도 차이가 발생하면, 이를 통해 흡열 또는 발열 반응이 일어났음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 두 부분에 발생하는 온도 차이를 기록해 반응 유무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열의 양 자체를 측정하는 건 아니고, 온도 차이에 따른 열전기적 신호를 전기적으로 측정합니다. 그래서 정량보다는 정성적인 분석에 적해 일반적으로 TGA(열중량분석)와 결합한 형태로 장비가 구성이 되어 있고, 중량 분석에서 체크할 수 없는 반응 유무를 부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DSC(시차주사열량법,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반면에 DSC는 시료와 기준 물질이 같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필요한 열량(ΔQ)을 직접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시료가 어떤 반응을 일으켜서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방출하면, 그 변화만큼 열을 보충하거나 차단하면서 얼마나 에너지가 사용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이죠.
덕분에 정량 분석이 가능하고, 열에너지 값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주요 차이점 요약
장비별 주요 차이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DTA | DSC |
---|---|---|
출력 신호 | 온도차 (ΔT, µV 단위) | 열유속(ΔQ/Δt, W 단위) |
측정 항목 | 반응 온도, 반응 종류 | 반응 온도, 종류, 반응 열량(Enthalpy) |
정량/정성 | 정성분석(상대비교) | 정량분석 (열량 측정 가능) |
분해능 | 비교적 낮음 | 높음 (미세한 반응 감지) |
활용도 | 크고 명확한 열 반응 탐지 | 정밀한 열 분석, 유리전이, 상변화(융점) 측정 등 |
마무리 : 그렇다면 어떤 장비를 선택해야 할까?
DSC와 DTA는 모두 열 반응을 분석하는 데 적합한 도구이지만, 그 목적과 정확도, 해석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열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려면 DTA로 충분하고, 열의 정량적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DSC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실험 목적과 조건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분석 목적 | 사용 추천 장비 |
---|---|
반응의 유, 무만 확인 | DTA |
열 특성의 정량적인 평가(열량, 유리전이 등) | DSC |
질량 변화와 열 반응을 동시에 분석 | TG-DTA or TG-D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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